화엄경(華嚴經)ㅡ제25장 심왕보살문아승지품(心王菩薩問阿僧祗品)
화엄경(華嚴經) 제25장 심왕보살문아승지품(心王菩薩問阿僧祗品) 그때 심왕(心王)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른바 아승지, 불가량(不可量), 무분제(無分齊), 무주변(無周遍), 불가수(不可數), 불가칭량(不可稱量), 불가사의(不可思議) 등의 말이 있사온데, 어떤 것이 아승지 또는 불가설불가설입니까?” 부처님께서 심왕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착하다 선남자여, 그대는 중생을 위하여 부처님 세계의 매우 깊은 뜻을 묻는구나. 선남자여, 그대는 지금 자세히 들으라. 백천(百千)의 백천을 한 구리(拘梨)라 하고, 구리의 구리를 한 불변(不變)이라 하며, 불변의 불변을 한 나유타라 하고, 나유타의 나유타를 한 비바라라 하며, 비바라의 비바라를 한 작(作)이라 하고, 한 작의 작을 한 래(來)라 하며, 한 ..
2022. 1. 24.
화엄경(華嚴經)ㅡ제24장 십인품(十忍品)
화엄경(華嚴經) 제24장 십인품(十忍品) 그때 보현보살은 다시 여러 보살들에게 말하였다.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또 열 가지 인내하는(忍) 마음을 성취하여 걸림 없는 모든 인내의 자리를 얻고 또 모든 부처님의 다함없고 걸림 없는 법을 얻습니다. 그 열 가지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이른바 음성을 따르는 忍과 순응하는 忍, 생멸하는 법이 없는 忍, 꼭두각시와 같은 忍, 아지랑이와 같은 忍, 꿈과 같은 忍, 메아리와 같은 忍, 번개와 같은 忍, 허깨비와 같은 忍, 허공과 같은 忍 등입니다. 불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열 가지 인으로서, 과거 부처님도 이미 말씀하셨고 미래 부처님도 장차 말씀하실 것이며 현재 부처님도 지금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불자여, 그러면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음성을 따르는 인(忍)인가..
2022. 1. 24.
화엄경(華嚴經)ㅡ제23장 십명품(十明品)
화엄경(華嚴經) 제23장 십명품(十明品) 그때 보현보살은 여러 보살들에게 말하였다. “불자들이여, 보살은 열 가지 밝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열 가지란 무엇입니까? 첫째, 보살은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중생들의 마음을 다 아는 것이니, 이른바 착한 마음과 악한 마음, 넓은 마음, 좁은 마음, 훌륭한 마음, 생사를 따르는 마음, 생사를 등지는 마음, 성문의 마음, 연각의 마음, 보살의 마음, 사람의 마음, 지옥 중생의 마음, 축생의 마음, 아귀의 마음 등 한량없는 갖가지 중생들의 마음을 다 분별해 압니다. 불자여, 이것이 보살의 첫 번째, 남의 마음을 아는 지혜(他心通)의 밝음입니다. 불자여, 보살은 무량 무수한 세계의 티끌 수 같은 중생들이 생사에 유전하는 것을 다 아나니 좋고 나쁜 것과 아름답고 추..
2022.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