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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잘돼할수있어

부모님 은혜 _진푸티상사

by 淸庵 2022.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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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없이 가정·자식 책임지며

사랑 주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

우리 삶 가운데 가장 귀한 존재

 

아이 향한 부모마음 자비 같아

일상 속에 부처님이 바로 부모

염불 공덕 회향하며 은혜 보답

 

우리는 아버지와 어머니에 의해 이 세상에 태어났으니, 부모는 우리의 인생 가운데 가장 귀한 분들입니다. 대부분의 어머니는 아주 위대합니다. 결혼하기 전에 어머니는 한 여인으로서 예쁘게 꾸미기를 좋아하고 뚱뚱해 지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면 오직 자신의 배 안에 있는 태아만을 걱정하며, 자신의 몸매가 바뀌는 것은 전혀 개의치 않고 태아의 영양보충에만 심혈을 기울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 바로 젖을 물립니다. 역시 자신의 유방이 변형되어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해도 아이를 위해 이 모든 것을 감수합니다. 간혹 아이에게 젖꼭지를 물려 아프더라도 그런 고통쯤은 충분히 참아냅니다. 아이에게 모유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갓난아이는 밤이든 낮이든 배가 고프면 울고 보채기 때문에 항상 아이를 돌보며 젖을 물려야 하는 어머니는 하루도 편히 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늘 사랑으로 아이를 돌보며 불평하지 않는 어머니는 정말 위대합니다.

 

어머니 못지않게 아버지도 아주 위대한 분입니다. 한 가정의 기둥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고, 아이의 양육비 역시 모두 아버지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되기 전에는 일을 하기 싫으면 과감하게 그만두기도 했지만, 아이가 태어나 아버지가 되는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을 인내하며 그 무거운 짐을 홀로 견뎌냅니다. 또 퇴근길에 친구들과 어울려 유흥을 즐기던 사람도 아이가 태어나면 집으로 곧장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 모든 것들을 통틀어보면 부모는 어떠한 원망이나 후회도 없이 한 가정을 책임지고 자식들에게 가장 좋은 사랑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부모에게 자식은 마음속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보배인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부모의 은덕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고 자라나기 때문에 부모는 우리의 인생 가운데 가장 귀한 존재인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부모의 은덕은 부처님과 같아서 부모는 바로 우리의 삶 속에 있는 부처입니다. 부모가 아이를 향해 한 평생 품는 마음과 사랑은 부처의 화현이며 부처의 자비와 같습니다. 이런 이치는 자신이 부모가 되어서야 깨닫게 되고 비로소 자신의 부모에게 효성과 공경을 다하게 됩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우리를 향해 웃어 주고 보호해 주는 부모의 모습이 바로 우리가 향유하는 첫 번째 자비인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가 부모로부터 받은 그 소중한 사랑과 보살핌의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져 우리를 위해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했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우리 스스로 부모가 되고 나서야 겨우 부모가 우리를 위해 어떻게 보살피고 얼마나 희생했는지, 그 사랑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 여섯 살 때 일거야. 오늘 내 아이처럼 내가 열이 나고 많이 아팠던 적이 있었지. 그때 어머니는 밤새 내 곁을 떠나지 않고 이마의 수건을 갈아주며, 어떻게 하면 열을 내리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걱정으로 밤을 지새우셨지.’

 

이렇듯 아이를 기르면서 부딪치는 상황이 되어서야 겨우 부모의 은혜를 알게 되며 느끼는 것입니다. 부모의 은덕에 감사하며 보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를 위해 염불을 하고 그 공덕을 모두 부모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염불 공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지혜와 부귀 그리고 에너지입니다. 저는 ‘보리선수 7일 염불반’ 과정을 시작할 때면 언제나 수련생 모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부터 관상(觀想)을 하십시오. 부모님이 바로 부처님입니다.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은 마치 부모님께 공양하는 것과 같으며, 부모님께 공양하는 것은 마치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처럼 해야 합니다. 또한 부모님께서 낳고 길러 주신 은혜를 염불을 외워 돌려드리는 것 역시 커다란 공덕입니다.”

 

이는 우리가 그동안 받은 은혜에 감사하게 할 뿐만 아니라 복전에 씨를 뿌리는 큰 공적을 쌓는 것이고, 이것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감응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 넘습니다.

 

캐나다에 사는 제자 하나가 ‘보리선수 7일 염불반’에 참가하려고 타이완에 왔습니다. 그녀가 일부러 캐나다에서 타이완까지 와서 염불수업을 듣는 이유는 타이완에서 살고 있는 그녀의 부모를 위해서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7일간의 수업시간 동안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염송했지만, 그녀는 7일 내내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염송을 했습니다. 그 결과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사실 그녀의 부모는 항상 말다툼이 많아 하루도 조용히 지나가는 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염불수업을 마치고 타이완을 떠날 때쯤에는 그녀의 부모의 말다툼이 거짓말처럼 사라진 것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이런 기적은 어디에서부터 온 것일까요? 항상 끊임없이 말다툼을 하던 부모가 어떻게 갑자기 말다툼을 하지 않게 된 것일까요? 실은 그녀의 부모는 전생에 원수지간이었고, 서로에게 진 빚을 받기 위해 금생에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원수지간이었던 그들이 왜 하필 부부의 인연으로 연결된 것일까요? 이것은 전생의 인과로 이끌려온 것인데, 빚을 받으려면 상대방을 놓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부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부로 만나서는 서로에게 전생의 빚을 받으려고만 했기 때문에 그렇게 자주 싸웠던 것입니다. 이런 전생의 악연으로 금생에 부부가 되었으나 계속해서 다투기만 하는 등 다시 하나의 악연을 만들어 내니, 내생에 이르러서도 이 채무관계는 또 다른 악연의 고리로 연결되어 끝도 없이 윤회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녀의 부모는 어떻게 갑자기 말다툼을 그만두고 악연의 고리를 끊게 된 것일까요? 그녀가 부모를 위해 7일 동안 성심을 다해 염불하며 복을 기도하고 진심으로 부처님의 가피를 기원했기 때문에 자비하며 광대한 긍정적인 에너지가 모이게 된 것입니다. 그녀 역시 부모에 대한 은혜를 알고 보답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부모뿐만 아니라 그녀 자신도 커다란 이로움을 받게 된 것입니다.

 

출처 : 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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